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급변하는 건설 기술과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자재비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환경의 중요이슈를 풀어나가며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1년 설립된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제호바(대표 김규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호바는 건설 공사 기간 적정성 분석 및 산정을 비롯한 건설산업의 핵심적인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랜 실무를 경험한 전문가들의 실력 있는 컨설팅 업무와 책임감으로 건설사업의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호바 김규형 대표를 경기 하남시 본사에서 인터뷰했다.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이끄는 주역인 제호바의 역사는 지난 2011년 시작됐다. 용산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설립된 제호바는 이후 매출이 지속성장하면서 2018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이곳은 사업관리시스템(PMIS) 구축, 적정 공사 기간 산정, 공사 기간 영향성 분석, BIM(4D) 및 비용 일정통합공정표 구축 등 건설산업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하이테크 및 공공시설 공정관리 운영은 물론 공사 기간 산정, 공기 지연 클레임, 공기 연장, 공사 기간 분석 및 예측 등 공사 기간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제호바는 자체 개발한 건설사업관리시스템 J-PMIS, 비대면 사업관리 솔루션 J-3DR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체솔루션은 고스란히 매출로 이어져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총 13년 업력을 자랑하는 이곳은 국내 공정 관련 업계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해 70건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SI 사업에도 진출하며 매출 다변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제호바는 무려 18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96%라는 목표 달성률을 거두며 올해 회사설립 최초로 매출 100억대 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뛰어난 공정컨설팅으로 주목
제호바 공정컨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초에 공정컨설팅으로 사업을 시작한 제호바 김규형 대표는 그간 김포공항, 제주공항의 리모델링, 인천공항 T1 시설재배치 및 T2 4단계 사업, 행정 중심 복합도시 건설 등 국가기반사업은 물론 SK 반도체공장 건설 공사, 삼성 디스플레이공장 건설 공사, 삼성 반도체공장 건설 공사, 데이터센터 건설 공사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뛰어난 공정컨설팅 능력을 입증했다.
“저는 제호바가 신뢰받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호바가 공정 컨설팅한 현장에서 ‘도움이 됐다’라는 말 한마디를 듣기 위해 저희는 밤낮 가리지 않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그 어떤 사고도 나지 않고, 공사 기간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 공사현장에서는 생각지도 않은 여러 변수로 인해 공기가 지연되곤 합니다. 저희가 공정 컨설팅한 현장은 목표 공기를 달성하거나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 제호바는 지난해 10월 ISO 9001/14001/45001 등을 동시에 획득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제호바는 ISO 9001 인증을 받음으로써 선진공정관리 기술을 도입 및 적용하여 발주자, 시공사, 사업관리자로 이뤄진 건설 공사의 궁극적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정해진 기간 내 정해진 예산으로 완벽에 가까운 품질의 목적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ISO 14001 인증을 통해 발주자, 시공사, 사업관리자에게 신뢰를 주는 ESG 경영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평이며, 사업장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관한 사회적 기대와 요구에 발맞춰 ISO 45001 국제인증도 취득하며 산업재해 및 위험요인 분석·개선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한 점을 공인받게 됐다. 여기에 제호바는 지난해 6월 신의기초건설과 스마트 건설산업 육성과 안전한 철거 및 해체 공사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벤처기업 인증을 연장하는 등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쉴 틈 없이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호바 김규형 대표는 신뢰받는 공정관리 운영생태계를 위해 스마트건설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스템 사업으로 매출 다변화 꾀해
제호바는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오늘날은 모든 산업군이 혁신 없이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제호바가 2011년 출범 이후 13년째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군림하는 것도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문화에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맥락에서 제호바는 시스템 사업을 시작하여 매출 다변화를 꾀하는 데도 성공했다.
“공정컨설팅으로 사업을 시작한 제호바는 현재 시장 확대를 위해 시스템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자체솔루션을 만든 것이죠. 이를 토대로 지난해 5월에는 부산 기장군 수출형 원자로 nPMIS를 구축하였습니다. 원자력에 특화된 시스템을 납품하여 현재 성공적으로 운용 중입니다.”
제호바는 GCS(게이트 컨트롤)와 연계 및 출역 인원 자동 집계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작업일보(J-SWF)를 비롯해 기상청 데이터 분석 및 딥러닝을 통한 공사 가동률을 자동산출하는 작업 불능일 계산기(J-NWC), 조달청 원가통합 관리시스템이 연동되는 사전 공기 산정 프로그램(J-ACCP), 데이터 처리의 일원화와 의사소통 도구 및 안전관리에 유용한 사업관리시스템(J-PMIS) 등 시스템을 완비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제호바는 이러한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굴지 S사와 ‘Advanced P6’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이다. 개발 중인 Advanced P6 솔루션은 Human-Risk를 제거함으로써 신뢰도 향상 및 효율성 증가에 이바지는 물론 국토부 로드맵에 따른 디지털 트윈 구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규형 대표는 “저를 비롯한 제호바 구성원은 IT 출신이 아닌 건설 엔지니어 출신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제호바의 성장을 견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 반응이 매우 좋고 매출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실무베이스로 시작한 시스템 사업의 순항 이유를 설명했다.
선진기업문화 적극 도입할 것
2명으로 시작한 제호바는 현재 순수 엔지니어만 30명가량 재직하고 총 35명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업의 지속성장은 선진화된 기업문화에서 비롯된다고 확신하는 김규형 대표는 과감히 직급체계를 기존 5급에서 2급(프로/팀장)으로 변경했다.
“올해 들어 제호바는 세계화에 발맞춰 직급체계를 통폐합했습니다.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이어지는 기존 체계를 없애고 프로와 팀장 2급 체계로 변경한 것이죠. 그리하여 구성원 누구든 능력만 있으면 팀장으로 발탁될 수 있는 평준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선진기업문화는 제호바의 더 나은 미래를 견인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제호바는 팀 중심의 업무수행 및 평가제를 시행하며, 그 일환에서 팀장 직급 수당 신설, CTO를 중심으로 하는 능력향상 지원 등을 통해 팀원의 자기 계발 확대 및 업무능력 향상을 가져올 전망이다. 아울러 팀장 Off-Day를 신설하여 전략회의를 통한 경영계획수립과 정보공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렇듯 혁신을 거듭하여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이끄는 제호바가 스마트건설사업관리의 First Mover로 힘차게 전진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기사원문 : https://www.p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9393